

광양시(시장 정인화) 인구가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 2025년 제1차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20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인화 시장은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부서장 등 42명이 참석한 ‘2025년 제1차 광양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신규 위촉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각 부서별 올해 인구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2025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광양시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도시 광양’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주기반 확충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청년층 경제적 자립 지원 ▲노후생활 환경 조성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5대 추진과제를 정하고, 총 158개의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임신축하 지원금 ▲출생 기본수당 지원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전남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 ▲대형버스 운전자 인력 양성 사업 ▲AI 스마트 아이 키움 플랫폼 구축 및 확산 등이 포함됐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면 시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시장은 “전국적인 인구 소멸과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애 전반에 걸친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기업 유치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 유입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 ‘데드 크로스’ 현상과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전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광양시 인구는 15만4692명이며, 2025년 1월 말에는 222명이 증가한 15만4914명으로 집계돼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