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광영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윤선)이 2월 11일 오후 5시 광영동 주민센터 옆 주차장에서 ‘2025 을사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영동은 이날 행사에서 ▲소원지 쓰기 ▲농악놀이(집돌림 농악보존회 큰골회) ▲축하공연(대금, 매화 장구, 줌마걸스) ▲개회식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전라좌도 강강수월래 보존회) 순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광영동은 이날 행사에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함께 떡국과 음식을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주민들은 보름달 아래 모여 소망을 기원하며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환하게 떠 있는 보름달 아래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광영동민과 광양시민의 안녕과 행복, 건강을 기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몹시 설렌다”며 “각자의 희망과 꿈을 달집에 태워 가슴에 새기고, 액운은 멀리 날려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영동은 이날 유관기관과 단체 조합원들이 소나무와 대나무를 모아 높이 쌓은 달집을 준비하고, 주민들이 정성껏 적은 소원지를 붙였다. 달집이 활활 타오르자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새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광영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김윤선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에게 “형식적인 절차를 생략하고, 을사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민과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큰절을 올리자”고 제안하며 직접 큰절을 올려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광영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공동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