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4일 일반 소비자들이 ‘포스코 브랜드쉐어링 업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포스코 제품 홈페이지(product.posco.com)에 공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브랜드쉐어링은 100% 포스코 강재만 사용해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 ‘Steel by POSCO’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의 원산지 정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씨앤티코리아, 한국클래드텍, 소화기를 제작하는 대동소방, 창성산업, 오일금속,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등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체결해 유지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15개 업체만 포스코와 공식적으로 Brand Sharing 협약이 유효한 상태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 확산으로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Made in Korea’ 제품의 판매 촉진과 중소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産 기타수입재 등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 판매돼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의 피해 발생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쉐어링에 참여한 보람스틸 김광훈 대표는 “저가의 저품질 수입 소재가 범람하는 어려운 시황에서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품질, 환경, 안전 등 검증된 국산 제품 사용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여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고 했다.
포스코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통해 고객사와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측은 “당사 강재를 100%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언제든 브랜드쉐어링 프로그램의 협약 체결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