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일 ‘생애복지플랫폼’의 여섯 번째 단계인 노년기 복지정책을 발표하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 방안을 소개했다. 광양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촘촘한 복지체계를 완성해가며 노년층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맞춤형 노인일자리로 소득과 자긍심 모두 강화
광양시는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 보장과 사회적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133억 원의 예산을 투입, 3310명에게 39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시니어 홍보기자단, 신발장 소독, 실버케어 지원 등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주며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홍보기자단은 어르신들이 직접 지역 소식을 취재하고 전달하는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 인상된 기초연금으로 경제적 안정 지원
광양시는 기초연금 제도를 통해 노후 소득을 보장하며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2024년부터 기초연금 기준액이 상향되어 소득 하위 70%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월 최대 33만4810원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이를 위해 올해 62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광양시는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액 변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 문화와 여가를 통한 활기찬 노후 생활 지원
어르신들의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위해 중마노인복지관과 광양노인복지관에서는 총 69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곽 지역 어르신들도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프로그램이 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에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경로당 시설 개선을 위해 15억7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경로당에 친환경 광양쌀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있다.
▶ 고품질 장기요양 서비스와 인권 보호 강화
광양시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인권지킴이단을 구성하여 정기적인 면담과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종사자들에게도 직무교육을 제공해 인권 감수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요양 종사자들에게 월 3만 원의 특별수당을 지원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 내 집에서 편안하게,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광양시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던 지역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671명의 어르신이 해당 서비스를 받았으며, 1:1 사례 관리와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내년에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1767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르신들이 과거 우리 사회의 토대를 다진 덕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 노인장애인과(061-797-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