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마장애복지관 주간보호자 단풍나들이 동행취재

정헌주 관장은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인사말을 통해 담양의 가을 단풍을 편안하게 감상하며 장애인, 자원봉사자, 사회복무요원, 그리고 사회복지사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즐겁고 안전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길 당부했다. 사진= 최학인
동물체험(플레이펫)에 들어서면서 사슴, 앵무새, 토끼 등 여러가지 동물들의 먹이를 들고 먹이 주기 체험을 했다. 사진= 최학인
동물체험장에서 토끼 먹이를 주는 모습. 사진= 최학인

광양시 중마장애복지관(정헌주 관장)은 15일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성인주간보호 장애인, 자원봉사자, 사회복무요원, 사회복지사와 함께 동물 체험과 단풍 나들이를 다녀왔다.

정헌주 관장은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인사말을 통해 담양의 가을 단풍을 편안하게 감상하며 장애인, 자원봉사자, 사회복무요원, 그리고 사회복지사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즐겁고 안전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길 당부했다.

정금자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각자의 성향을 짝꿍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하며, 그들이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지도했다.

복지관 차량을 이용해 담양으로 가는 동안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은 대화를 나누며 웃음이 넘쳤다. 같은 자리에 앉은 장애인(조 **)과 자원봉사자(최**)는 가위바위보 게임과 손가락 마사지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창 밖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벼 이삭들을 바라보며, 차는 어느새 담양 읍내를 지나 식당 앞에 멈춰 섰다.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붐볐고, 참석자들은 예약된 자리에 앉아 미리 주문한 음식을 함께 나눴다. 손이 불편한 장애인은 동료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았다.

동물 체험장(플레이펫)에 들어서며 사슴, 앵무새,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했다. 한 장애인은 앵무새를 무서워해 사회복무요원이 시연을 보여주었지만, 그 장애인은 손으로 직접 먹이를 주지 못하고 대신 사슴에게 당근을 주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했다. 체험이 끝난 후, 단체사진을 찍고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길게 줄지어 선 길을 바라보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그 후 차에 타고 중마장애복지관으로 돌아왔다. 차 밖에서는 부모님과 활동지원사가 장애인들을 반겼고, 자원봉사자들은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중마장애복지관은 전라남도 광양시 중마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광양시의 위탁을 받아 2020년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관은 광양시의 모든 장애인에게 복지 증진과 재활 자립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장애인 및 지역사회에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학인 기자
최학인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 거주.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 활동. 광양시 중마장애복지관 자원봉사(POSCO 웃음&마술봉사단).포스코(POSCO)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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