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환상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함께 걸어 봐요!”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시작점인 중동 근린공원은 중마 버스터미널에서 9번, 87번, 88번 시내버스를 타고 성호 3차 A 정류장에 내리면 5분 이내에 도착한다. 시작점이 중마 버스터미널에서 가깝고, 광양 버스터미널에서 끝나기 때문에 외지 트레킹 마니아, 걷기 여행객들에게는 적극 추천코스다. 사진=배진연
중동 근린공원에서 구봉산 방향으로 걸으면 첫 번째 맞이하는 곳이 올봄에 개장한 광양 성황공원이다. 공원에는 스포츠파크(풋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공룡탐험 놀이터, 햇살문, 기억공원 등 산책길로 구성돼 있고, 성황 스포츠센터와 연계된다. 단점은 조경수목이 작아서 햇빛을 피할 장소가 적다는 점. 사진=배진연
제철로에서 구봉산 임도로 갈림길의 ‘구봉산 등산로 안내도’. 남파랑길 광양 50코스는 구봉산 임도로 연결된다. 임도 초입 350m는 경사도가 심하다. 이후부터는 완만 경사로가 포장돼 자전거 타기에 좋은 임도다. 또 승용차 통행도 가능해서 기분전환하기 좋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임도 입구부터 출구인 점동금광마을까지 5개의 남파랑길 이정표가 설치돼 있다. 이정표에는 현 위치와 시작점과 종점까지 거리 외 방향 안내가 돼 있다. 사진=배진연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구봉산 전망대(정상)로 코스를 변경해 점동금광마을 하산길로 내려갈 수 있다. 구봉산(해발 473m) 정상에는 돌로 쌓아 올린 봉수대가 있었으나 소실돼 현재는 사진처럼 쇠로 만든 메탈 아트 봉수대로 보수했다. 전망대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해맞이와 해넘이 명소로 광양 9경 중 으뜸이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 방면. 왼쪽으로 광양 시내와 멀리 남해대교가 아스라이 보인다. 광양제철소와 바다 건너 남해군 망운산이 펼쳐져 있고,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바다 건너 묘도와 옆으로는 여수국가산업단지가 보인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는 바다를 둘러싼 시설물들이 거대한 산업단지로 보이고, 밤에는 불야성을 이룬다. 사진=배진연
남파랑길 광양 50코스 중 구봉산 임도 코스는 전체 코스 중 절반을 차지한다. 길가에 심은 나무가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준다. 구봉산 임도 코스는 봄 가을에도 좋지만 여름에는 그늘 사이로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임도 코스에는 7개소에 쉼터가 조성돼 있다. 쉼터에는 정자나 운동기구, 앉을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다. 쉼터 이용 후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탐방객들이 있다. 관리부서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방치되면 오히려 쉼터가 혐오시설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임도 코스의 초입에서는 나무숲 사이로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와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걷다가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여서 새롭다. 묘도 건너편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가 보이며, 밤에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은 불야성으로 마치 요술나라처럼 보인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임도 코스 중간부터는 바다 건너 여수산업단지와 율촌산업단지가 내려다보인다. 여수산업단지에는 GS 칼텍스와 LG화학 등 수많은 화학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율촌산업공단에는 현대스틸의 냉연, 도금공장과 포스코 퓨쳐앰 등 많은 공장에서 리튬 제조와 이차전지 제조 시설들이 가동 중이다. 사진=배진연
이곳 이정표에서 구봉산 정상에서 내려와 임도와 만나는 곳이며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 하산이다. 사진=배진연
구봉산 임도를 하산하면 점동금광마을이 나온다. 이곳에는 옛날 금을 채취하는 광산이 있었고, 마을 앞 저수지와 마을 뒤 언덕을 돌아 걸을 수 있는 황금 둘레길이 있다. 사진=배진연
점동금광마을 내 금광인조동굴. 통일신라시대부터 금을 채굴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1916년에는 금 생산 절정기로 2000여 명의 광부가 모여들었다고 한다. 1970년 금시세 하락과 채굴 여건 악화로 1975년에 폐광됐다. 광양시는 금광인조동굴을 조성, 개방했으나 누수로 인한 누전 위험으로 지금은 잠정 폐쇄돼 동굴 내로 들어갈 수가 없다. 사진=배진연
사라실 라벤더 치유 전시관 겸 식당.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라벤더 치유 과학관을 돌아 볼 수 있다. 코다리 백반과 바지락칼국수를 추천한다. 사라실은 사곡의 옛이름이다. 사진=배진연
사라실 예술촌. 2016년 폐교를 활용, 예술작가들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복지 서비스, 공연, 축제, 세미나, 강연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일상을, 예술가들에게는 생활을’ 선사하고 지역 내 문화 예술 거점공간으로, 문화 예술도시를 지향하는 광양시의 랜드마크가 되고자 한다. 사진=배진연
광양 와인동굴 옆 광양 에코파크. 어린이들을 위한 미디어 생태체험과 무한한 상상력&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굴이다. 13개의 콘텐츠가 180m 공간에 구성돼 오감을 활용해 즐기는 동굴 속 생태체험 학습장이다. 사진=배진연
광양 와인동굴. 광양제철 인입 철길 개량사업으로 폐선 된 기차 터널을 개발해 와인과 영상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고대와 인 기원과 역사를 100m 길이의 벽면에 부조 벽화로 새기고, 그 벽화 실루엣에 따라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쇼,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환상의 빛 터널, 곳곳에 숨어있는 트릭아트 포토존까지 즐길 수 있다. 사진=배진연
남파랑 광양 50코스 종점인 광양 버스터미널에 인접한 유당공원. 유당공원이란 명칭은 못과 수양버들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근래 붙여진 이름이다. 1547년 당시 백세후라는 광양 현감이 조성했다. 팽나무와 이팝나무, 수양버들이 많이 심어져서 울창한 숲을 이뤘으나 1910년경 나무가 많이 베어져서 훼손됐다. 아직도 수백 년 묵은 고목나무와 연못 풍경이 어우러져 고전적인 조경미를 볼 수 있다. 사진=배진연
광양 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에 관람할 수 있는 전남도립미술관. 경전선 전철화 사업으로 엣 광양역 부지에 2021년 3월에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다수 전시실에 164점의 구입 작품과 18점의 초기 기증 작품, 전라남도 출신 한국 근현대 미술작가의 작품 21점을 이건희 컬렉션으로부터 기증받아 상설전시하고 있다. 사진=배진연
광양버스터미널 주변의 광양 5일장. 1일과 6일에 열리는 광양 5일장은 1964년 개장돼 50년 역사를 자랑한다. 시장 현대화 작업으로 도시형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광양 5일장은 지역 특산물과,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버스 출발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택시로 5분 거리에 있는 서천변 광양 불고기 특화거리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사진=배진연
배진연 기자
배진연 기자
1954년 무안에서 태어나 1978년에 포항제철소에 근무 했고, 1987년 전남으로 돌아와 광양의 대변화를 이루어 낸 광양역사의 산증인으로 이차전지의 대장정 완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선샤인의 기운으로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 광양을 이룩하는데 밀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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