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회사 내 단순반복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상시 프로그램 개발로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성도 증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스템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전에 사람이 수행하던 단순·반복 작업을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하여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은 직원들로부터 RPA 개발 지원대상으로 단순 반복적인 수작업 업무를 평균 1개월 만에 개발 적용해 직원들의 업무 수행을 도왔다고 한다.
광양제철소 슬라브 정정공장은 이번 RPA 상시 개발 지원으로 공장 수리 현황 자동화 모델을 개발하며 업무시간 절감과 공장 내 안전관리까지 함께 강화했다. 슬라브 정정공장의 수리 작업은 공장 지붕 크레인 등 다양한 위치에서 일일 평균 20건, 투입 인원은 100명 이상에 달한다. 이를 현장 직원이 수작업으로 매일 체크해야 하는데 지난 4월 시스템을 적용해 공장의 수리 현황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스코는 이번 슬라브 정정공장 수리 현황 모니터링 자동화 모델이 수작업의 효율성 증대와 안전관리 강화로 타 공장까지 확대 적용해 제철소 내 작업 능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제철소 직원들도 제품 생산 모니터링에 RPA로 구축된 자동화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도 RPA 상시 개발 지원을 통해 제철소의 생산속보 작성 업무를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포항제철소 생산속보는 전날 모든 공정의 생산량과 이슈 체크 등 약 40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치는 수작업으로, 업무 진행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를 RPA 상시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화하는 모델을 개발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김상진 사원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해 오던 생산속보 작성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업무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며 “데이터를 가공 처리하던 업무를 RPA가 대신 처리해 주면서 빠른 업무 처리로 시간이 크게 절감됐다”고 했다.
포스코는 제품 창고 현황 데이터 수합 자동화, 화물 입출항료 납부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RPA 개발 지원을 통해 직원들이 더욱 스마트하게 업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