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평사리 최참판댁 ‘한옥호텔’이 특별한 이유

지리산 ‘천왕봉’에서 제석봉 촛대봉 영신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산 산세는 비옥한 대지를 빚어내는 성제봉~신선봉을 끝으로 섬진강에 잠긴다. 하동군 악양면의 성제봉(聖帝峰, 높이1,152m)에는 옛 산성을 비롯, 신선대 통천문 등 기암들이 있다. 또한 평사리 악양벌, 섬진강을 품고 있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이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최참판댁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무대이다. 이 곳은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번지에 위치한다. “토지”는 고(故) 박경리(1926∼2008)선생 대표작으로 한국 문학의 대작이라 평가 받는다. 1969년 집필을 시작, 1994년 8월 15일 완결했다. 집필 기간만 26년이다. 권수로 21권, 원고지는 3만1200장, 등장인물은 700여명에 이른다며, 수차례 TV드라마로 방영됐다. 대하소설 『토지』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 보는 평사리 들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이다. 들녘 중앙에는 전국 사진작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부부송(夫婦松)이 마주 보고 있다.

보리가 익어가는 평사리 들녘. 사진=한재만

우측편에는 영호남의 상징인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섬진강(蟾津江)은 전라북도(진안·장수·임실·순창·남원), 전라남도(곡성·구례·순천·광양), 경상남도(하동)에 위치한다. 발원지는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 데미샘이다. 수로연장 223.86km이다. 수역면적 4,912.89k㎡ 인 국가·지방하천이다.

최참판댁은 소설『토지』속의 가상공간을 현실화한 경우로, 주변의 고소산과 악양 들판, 그리고 아름다운 섬진강이 어우러져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이 곳에『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품격 한옥호텔”』이 들어섰다.

“한옥호텔”은 전통과 문화, 감수성을 담은 공간을 통해 여유로움 그 이상의 ‘쉼· 안락함’을 제공한다고 한다. 평사리 풍경을 그대로 담은 나 만의 공간시설로, 편안한 내부 인테리어와 고급 침구, 방·거실·주방 등을 두루 갖춰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한옥호텔 전경사진. 사진=한재만

한옥호텔은 6개의 별채로 『안채·사랑채·동별채·서별채·섬진재·지리재』 로 운영된다. 6개의 별채는 차별화로 요금도 다르며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옥호텔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등으로 소개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호텔 안채. 사진= 하동군청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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