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녹색연합은 지난 2월 12일 광양시 진상면 비촌마을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우수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2015년부터 지속해 온 생태보호 활동에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시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첫 번째 광양제철소 환경자원화그룹 이방현 차장, 네번째 이윤흥 환경자원화그룹 리더, 아홉 번째 박수완 전남녹색연합 전문위원, 열일곱 번째 이재민 전남녹색연합 운영위원. 사진=전남녹색연합
환경정화활동 참여들은 두꺼비 이동 지역의 도로 약 500여 미터 양쪽 구간, 우수로의 낙엽과 토사 등 퇴적물을 제거했다. 사진=정경환
서식지에서 산란지인 비평저수지로 오고 가는 두꺼비 이동 통로에 낙엽 등 퇴적 오염물을 제거하여 두꺼비 이동을 돕는 물길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정경환
두꺼비가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생태통로를 통해 이동하도록 장애물을 제거하고 물 흐름이 원활하도록 정비하였다. 로드킬 예방을 위해서 생태통로의 기능이 중요하다. 사진=정경환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두꺼비 이동지역에 로드킬 예방 홍보 현수막을 게시 했다. 현수막은 한국사람개구리네트워크에서 전국 양서류 보호활동의 일환인 공모로 선정된 문구를 제작해 전국에 동시 설치하게 된다. 사진=정경환

전남녹색연합(상임대표 박발진)은 지난 2월 12일 광양시 진상면 비촌마을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찻길 사고) 방지를 위한 ‘우수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이달 말부터 산란지를 향해 이동하는 두꺼비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제철소 환경자원화그룹 임직원과 광양시청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해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생태 보호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진상면 비촌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두꺼비 산란지로 꼽힌다. 그러나 산란지로 향하는 이동 경로 곳곳에서 발생하는 로드킬로 인해 개체 수 감소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생태통로와 우수로에 쌓인 퇴적물은 두꺼비 이동을 방해 해, 통로 대신 위험한 도로를 횡단하도록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날 봉사자들은 산란지인 비평저수지로 연결되는 우수로와 생태통로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저수지 주변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로드킬 예방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전남녹색연합은 2015년부터 두꺼비 이동을 돕는 활동을 비롯해 서식지 조사와 로드킬 발생 지점 모니터링 등 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섬진강 두꺼비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통해, 매입 후 광양시에 기부채납한 다압면 두꺼비 서식지 복원 방안에 대해서도 광양시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광양제철소 환경자원화그룹은 두꺼비 서식지 보호 활동 뿐 아니라 전남녹색연합이 추진하는 ‘세풍습지 조류 모니터링’에도 참여하며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가치 확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