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안전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생명존중‧자살예방 뮤지컬 ‘메리골드’가 관내 4개 중학교 1,4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광양시
광양시가 청소년 생명존중 인식 함양 위해 추진한 뮤지컬 ‘메리골드’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과 고민에 대한 주제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존재 이유와 삶의 가치,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형식으로 풀어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가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자살예방 뮤지컬 ‘메리골드’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관내 중학교 4곳에서 총 1400여 명의 학생이 관람했으며,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감동의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뮤지컬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광양중동중 ▲광양백운중 ▲광양제철중 ▲한국창의예술중 등 4개교에서 순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문화예술을 통해 감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생명존중의 의미와 행복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청소년의 심리와 정서를 섬세하게 다룬 작품으로,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의 혼란을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작품은 존재의 의미,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주제로 한다.

‘메리골드’의 꽃말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처럼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메시지가 학생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다”며 “힘들 때 주변의 친구와 선생님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양시는 이번 공연을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있다.

광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운영해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또래 간 돌봄과 학교 내 안전망을 강화하며,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는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민영 광양시 안전도시국장은 “청소년기는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생명존중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뮤지컬 ‘메리골드’가 학생들에게 자신과 타인을 아끼는 마음을 심어준 뜻깊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광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리골드’ 공연은 예술이 가진 힘으로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며, 광양시가 추구하는 ‘생명존중·행복도시’ 비전을 현실로 확장한 상징적인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