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취재=복향옥·윤광수·최학인 기자] ‘제11회 광양시 사회복지박람회’가 지난 26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4년 처음 시작된 사회복지박람회는 지역의 다양한 복지 자원을 알리고 시민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복지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해마다 복지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복지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22개 기관이 참여해 △환경·ESG 체험 △돌봄·건강 체험 △나눔·공감 프로그램 △청소년문화센터 특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스를 운영했다. 캔·플라스틱 크러시 체험, 커피박 화분 만들기, 무드등 제작, 치매 예방 색깔 인지 활동, 반려식물 테라피, 수어 체험, 긍정 메시지 쓰기, 잡곡·생활용품 나눔, 희망 나무 만들기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행사장이 마련된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 입구에서 뻥튀기·팝콘 나눔(사랑실은 뻥튀기재능봉사단), 포토존 사진 촬영 후 즉석 인화 및 액자 증정(찰칵사진 재능봉사단), 커피콩빵과 커피-음료 나눔(아름드리 나눔푸드봉사단), 입장한 전원에게 제공한 간식꾸러미(서산나래) 등으로 행사장은 더욱 풍성했다.
식전 행사로 펼쳐진 ‘불나비 재능봉사단’의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유공자 표창과 행복 웃음 강사 김희영의 씨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여러가지 체험과 설문에 동참하면서 지역의 사회복지 환경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또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흥겨운 오후를 보냈다.
광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희영 실무위원장은 “사회복지박람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기관과 종사자들, 그리고 시민이 함께할 때 비로소 행복해진다는 걸 보여주는 자리”라며,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있는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는 오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찬우 대표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복지는 행정의 노력만이 아니라, 민-관이 함께 손잡고 참여할 때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며, “이 자리가 웃음으로 하나 되는, 행복하고 따뜻한 광양을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정인화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광양시의 사회복지를 위해 애쓰는 12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위원, 봉사자 그리고 많은 기관과 사회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좁혀가기 위해 시는 물론 복지기관, 각종 단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적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민 여러분의 좋은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