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오는 9월 28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제1회 전라남도 명품 관광지 디카-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전라남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를 결합한 예술 형식으로, 관광지의 풍경 사진에 짧은 시어를 덧붙여 감성을 더한 작품이다. 전시는 사진과 시가 어우러져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전남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직접 촬영하고 창작한 작품 가운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60여 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작품은 전남 22개 시·군의 사계절 풍경과 문화유산을 한 폭의 예술작품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광양시에서는 나종년 해설사의 ‘광양시 옥룡사지’, 송봉애 해설사의 ‘별 헤는 다리’, 조성희 해설사의 ‘백운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장경자 해설사의 ‘정병욱 가옥’ 등 4점이 당선돼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작품 설명과 함께 실제 관광지에 대한 안내도 제공한다.
지난 9월 15일 열린 개회식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전시는 남도의 장관과 역사·문화 속에서 영감을 얻은 해설사들의 눈을 통해 남도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며 “광양을 비롯한 전남의 명품 관광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