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김영록 지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9월 5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은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사업은 정부 추경을 통해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차 접수에 이어 2차 신청이 진행된다. 1차 신청자도 반드시 2차 신청을 해야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어르신 스포츠상품권 누리집(ssvoucher.co.kr)이나 전용 콜센터(1551-9998)를 통해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10만 원의 모바일 스포츠상품권이 지급되며, 제로페이 가맹 등록이 완료된 스포츠시설에서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시설은 제로페이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체육시설 이용에 부담을 느끼던 어르신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사회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 속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시설 이용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사회적 교류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만성질환 예방과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도민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 체육시설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