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족센터(센터장 이주화)는 8월 6일 오전 가족센터 3층에서 ‘손자녀 돌봄 꿈꾸는 할미할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주최, 광양시가족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관계·자기돌봄·손자녀 놀이 프로젝트 프로그램 신청자 12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생애전환기를 겪는 조부모의 심리적 적응과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정서·관계·생활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이 변화된 육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기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총 2회기로 나누어 진행됐다.
1회기 ‘자연과 놀자’ — 박경자 숲 해설사
1회기 ‘자연과 놀자’에서는 박경자 숲 해설사가 △자연 이해와 역할 △나뭇잎을 이용한 동물 형상 만들기 △줄을 이용한 인형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수업은 한국화·서양화 구별법과 주변 꽃 이야기가 소개됐고, 강사는 손자녀에게 꽃을 설명하는 요령과 어린 시절 추억을 통한 소통 방법을 전했다.
‘강아지풀’, ‘계오등(닭오줌 냄새가 난다고 붙여진 이름)’, 애국가 속 무궁화 ‘홍단심계’ 등 흥미로운 꽃 이름과 유래도 소개됐다. 민들레의 낙하산 구조가 낙하산 발명에, 도꼬마리 가시가 찍찍이 개발에, 단풍나무 낙엽이 프로펠러 발명에 영감을 준 사례 등 자연 속 발명 이야기도 전해졌다.
체험 시간에는 나뭇잎으로 여우 모양을 만들고, 나뭇잎에 소망을 적어 손자녀에게 전달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2회기 ‘세계전래놀이로 놀자’ — 이정혜 강사
2회기 ‘세계전래놀이로 놀자’에서는 이정혜 강사가 세계 전래놀이와 전통놀이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녁판에 신발 던지기, 링 던지기, 반원통에 탁구공 전달 릴레이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손자녀와의 소통 방법을 배우고 정서 회복의 기회를 가졌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변화하는 사회와 육아 환경 속에서 주요 양육 주체로 부상한 조부모들이 새로운 역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머무르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플랫폼으로서 실질적인 부모 역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정 가족센터 부모역할지원 담당자는 “체험학습을 진행해 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는 8월 14일 진행되는 ‘영유아 부모를 위한 언어소통’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 광양시가족센터(전남 광양시 동광2길 9-7, 061-797-6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