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17일과 18일 국내 1호 전업 도슨트 김찬용 씨를 초청, 청소년 진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교육지원청 ‘2025 맞춤형 진로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학생들의 능동적 대처와, 미래 설계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립미술관 2층 강당에서 열린 17일 강연은 관내 교직원과 학부모, 진로·미술 관련 교사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찬용 강사의 저서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란 내용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찬용 강사는 ”18년 전 전시해설가를 전문 직업으로 도전하여 국내 최초 전업 도슨트의 길을 개척했다“며 ”강연의 중심을 청년들에겐 도전적인 직업탐험의 경험을 전하고 중, 장년 기성세대는 미술품의 기본적 이해와 즐거운 감상법에 두겠다“고 전했다.
강연에 참여한 시민 양정숙 씨는 ”그림을 설명하는 도슨트에 대한 호기심으로 신청했다“며 ”전시작품이 그림에서 미디어와 설치미술로 진화되는 때 도슨트의 해설이 작품과 나를 연결시켰던 경험을 통해 전시해설가의 직업가치를 바로 알게 됐다“고 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예술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매개체임을 다시금 느꼈다”며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교육지원청은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관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등 약 3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광양만권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하여 학생에게 진로·진학 탐색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