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시민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상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기관 방문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고충·애로사항을 상담하고 권익을 구제하는 현장 중심 민원 해결 제도다.
상담 대상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관련 고충이나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 건의사항이 있는 주민, 기타 생활 법률 상담을 원하는 누구나 가능했으며, 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45건의 민원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20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됐다.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6월 30일까지 광양시청 감사실과 읍·면·동사무소에서 예약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주민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상담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상담은 매달 1회, 농어촌 지역 3곳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의 일환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이 상담하는 9개 분야와 협업기관이 상담하는 6개 분야 등 총 1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상담 분야는 다음과 같다.
서민금융: 금융취약계층 지원, 휴면예금 조회, 소상공인 대출이자 감면 등
생활법률: 민사·형사 법률 상담 (대한법률구조공단)
사회복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민간 자원 연계 지원
소비자 피해: 소비자 불만, 통신상품 피해 등 (한국소비자원)
지적 분쟁: 토지·지적 관련 상담 (한국국토정보공사)
노동관계: 실업급여, 임금 체불 등 근로 상담 (고용노동부)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상담에 임하는 권익위원회 조사관들과 협업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기존에 국민신문고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직접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찾았다”며 “이번에는 꼭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광양시청 감사실(061-797-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