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1538광양 POSCO 홍보관 전경. ‘Park1538광양’은 마치 거대한 줄무늬 조개가 하늘을 향해 뒤집어진 듯한 인상을 준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이 건물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파크(Park)’와 순철의 녹는점인 1538도를 상징한다. 건축은 장윤규 교수가 설계했으며, 외관과 인테리어는 광양(光陽)의 지역명에 착안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외장재로는 포스코의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 철강재 4750톤이 사용됐다. 사진=광양시
Park 1538 1st 조형물. ‘스타(Star)’는 철이 녹는 점인 섭씨 1,538도에 이르렀을 때 붉게 타오르며 역동적으로 끓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경이롭고 숭고한 빛의 이미지를 1,538개의 스테인리스 구로 연출한 작품이다. 화려하면서도 찬란한 이 작품은 사방으로 퍼지는 자연의 빛과 어우러져 다중적인 형태의 미를 표현했다. 사진=포스코철의 시작. 1F – 웰컴월/이머시브 영상관. 포스코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철의 이야기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철의 근원인 철광석이 자연의 4원소와 만나 철로 변화하고 세상을 이루며,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무한 순환의 여정을 보여준다. 4면의 몰입형 영상과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은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포스코철의 기억. 3F – 역사존. 허허벌판의 황무지에서 제철소 건립이라는 기적을 이뤄낸 포스코의 도전 스토리를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창립 배경부터 치열했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건설 과정, 민영화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속에 담긴 포스코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포스코철의 현재. 3F – 제철공정존. 제철소 현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공간에서는 공정별 설비 모형이 영상과 함께 작동되며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철강석에서 쇳물이 나오는 고로 공정, 쇳물이 강철로 제조되는 제강 공장과 연주 공정, 강철이 철판으로 완성되는 열연 공정과 도금 공정 등이 실연된다. 이어지는 전이 공간에서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실은 선박이 바다를 가르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타임랩스 기법의 영상으로 짧고 강렬하게 경험할 수 있다. 사진=포스코철의 세계. 3F -제품전시존. 제품전시존에서는 일상 속에서 적용된 포스코의 제품과 기술력을 만나 볼 수 있다. 재생에너지, 조선, 에너지터미널, 도시, 자동차, 생활 환경에서 적용된 철을 경험하며 포스코의 미래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포스코철의 비전. 3F -비전영상관.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 철을 통해 만들어진 세상, 환경을 위한 노력,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아가는 포스코의 미래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사진=포스코외부조형물. Park1538광양의 전면 광장에 설치된 ‘Smart Light’는 방문객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는 작품이다. 거대한 가로등처럼 보이는 각기 다른 형태를 띤 8개의 조형물은 다양한 자세를 한 인간을 연상케 한다. 맥박이 뛰듯 깜빡이거나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조명은 생명의 빛처럼 생동하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사진=포스코준공전(展)으로는 ‘빛의 여정 Journey of the LIGHT’ 전이 열리며 포스코 4반세기 종합 준공 이후 33년이 지난 시간을 기념해 포스코그룹 소장 미술품 중 33점을 엄선해 전시했다. 사진=포스코
“올 여름방학, 아이들과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심장, 광양과 포스코로 오세요!”
광양시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을 위한 산업관광 명소로 ‘파크1538광양’과 광양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파크1538광양’은 철의 녹는점인 섭씨 1538도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철강의 역사와 미래 기술, 산업의 가치 등을 다양한 체험과 전시로 소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지난 4월 3일 정식 개관 이후, 광양제철소의 기술력과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체험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공간은 1층 ‘웰컴월’과 이머시브 영상관을 시작으로, 철의 기억을 다룬 ‘역사존’, 제철공정을 소개하는 ‘제철공정존’,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 ‘제품전시존’과 철강 산업의 미래를 다룬 ‘비전존’까지 구성되어 전 세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스틸 갤러리(Steel Gallery)’는 빛을 차단한 1층과 자연광이 드는 2층으로 나뉘며, 현재 ‘빛의 도시 광양’을 주제로 한 소장품전 ‘빛의 여정’을 운영 중이다. 전시는 ‘내면의 빛’과 ‘자연의 빛’ 두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광양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은 A코스(2시간, 홍보관+제철소)와 B코스(1시간, 홍보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참여자들은 고로와 열연공장 등 주요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제철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포스코미술관은 별도 예약 없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광양시는 ‘파크1538광양’ 견학과 함께 백운산 자연휴양림, 이순신대교, 광양 와인동굴 등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1~2일 코스를 구성하면 산업과 자연,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름휴가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제철소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철을 1538℃에서 녹여 생산하는 글로벌 No.1 자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라며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으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