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25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외국어 통역자원(명예통역관, 통역자원봉사자)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의전 및 글로벌 매너’ 워크숍을 실시했다.
3월 초 열리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에 다수의 교류 도시 대표단 방문이 예정돼 있어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이번 워크숍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외국어 명예통역관,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자, 참여를 원하는 일반 시민, 시 공무원 등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레크리에이션 및 홍보 영상 시청, 광양시장 인사말, 국제의전 및 글로벌 매너 특강, 상호 네트워킹을 통한 언어권별 통역 지식 및 경험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광양시는 7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32명의 외국어 명예통역관과 8개 언어 114명의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풍부한 외국어 통역 자원을 활용해 민간단체,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각종 축제 및 국제 교류 행사, 기업 비즈니스, 각종 민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통역을 매칭해 지원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통역에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지만, 특히 양국 간의 국제 의전, 문화와 전통을 잘 알아야 원만한 의사 전달로 오류 없는 정확한 통역이 가능하다”며 “오늘 ‘국제 의전 및 글로벌 매너’ 특강이 통역 업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국제 교류가 많아지면서 통역 자원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이번 매화축제를 찾는 외국인 손님을 위한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을 크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가한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자들은 “통역자원봉사자로서 광양시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익힌 국제 의전 및 글로벌 매너 지식을 향후 통역 활동에 크게 활용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10개국 17개 도시와 자매 도시(오스트리아, 중국, 칠레) 및 우호 도시(중국 7,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러시아)를 체결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